소니, 휴대용 비디오게임기 'PS포터블' 발표

  • 입력 2003년 5월 14일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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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 시리즈를 세계적으로 1억5000만대 판매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I)사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컨벤션센터 스튜디오에서 30여개국의 기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PS2와 유사한 기능을 가진 휴대용 비디오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을 발표했다.LA컨벤션센터에서 14∼16일 열리는 세계 최대의 게임박람회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를 앞두고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SCEI의 구다라기 겐 사장은 PSP를 직접 소개하면서 “PSP는 21세기의 ‘워크맨’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내년 4·4분기 시판 예정인 PSP는 가로 480픽셀, 세로 272픽셀의 4.5인치 화면이 장착된다. 기존 PS2의 게임을 그대로 옮겨 담을 수 있다.

소니의 PSP는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삼성전자 등이 올해 말 시판 예정으로 공동 개발 중인 포터블 미디어 플레이어(PMP)와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로스앤젤레스=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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