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주가에 별영향 못미쳐…상관관계 작년말 이후 약해져

주가와 금리의 상관관계가 올 들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동양종합금융증권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와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의 상관관계는 지난해 12월 0.9로 비교적 높았으나 올 1월 0.86, 2월 0.37로 떨어졌다.

3월에는 -0.57로 역의 상관관계를 나타낸 뒤 4월 -0.09, 5월 -0.39다.

허재환 연구원은 “지난해 말 이후 이라크전쟁과 북핵 문제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기둔화로 금리와 주가가 동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고 말했다. 면서 “최근 들어 금리는 4.3%대로 하락했지만 종합주가지수는 620선에 근접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도 S&P500지수와 10년 만기 국채금리의 상관관계가 지난해 12월 0.89에서 올 1월 0.7, 2월 0.2로 낮아졌다.

이라크전쟁이 발발한 3월에는 0.97로 높아졌으나 4월 0.04, 5월 -0.19로 나타났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