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서울은행 전산통합…신용카드-대출통장 교체안해

  • 입력 2003년 5월 5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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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5일 옛 서울은행과의 전산통합을 완료해 사실상 합병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500만명의 하나은행 고객은 옛 하나은행 고객이든 서울은행 고객이든 6일부터 전국 598개 모든 영업점과 3000여대 자동화기기를 통해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하나은행은 설명했다.

작년 12월 합병 이후 지금까지 옛 서울은행 고객들은 307개 옛 하나은행 지점 창구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다. 또 옛 하나은행 고객들은 291개 서울은행 영업점에 하나은행 단말기 1대만 배치돼 창구 이용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전산통합으로 옛 서울은행 고객들은 요구불예금과 적립식예금을 은행창구에서 거래하는 경우 기존의 서울은행 통장을 하나은행 통장으로 교체하게 된다.

하나은행측은 전산통합 시행일로부터 1주일간은 창구가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통장 교체는 가급적 13일 이후에 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다만 신용카드나 현금카드, 대출 통장 등은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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