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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4월 24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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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스미스바니는 24일 ‘기술주 회복; 코스닥이 대안’이라는 보고서에서 △올해 아시아에서 기술주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고 △미국에서 정보기술(IT) 설비투자가 살아나고 있는 데다 △기술기업 매출액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00년 3월의 고점에 비해 미국 나스닥지수는 78%, 한국 코스닥지수는 88% 떨어져 기술주들이 저평가돼 있으며, 앞으로 매출과 이익이 늘어나면서 미국의 다우지수나 한국의 종합주가지수보다 더 빨리 상승할 수 있다는 것.
보고서를 작성한 대니얼 유 애널리스트는 “올 들어 개인투자자들이 1조3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 주가상승을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개인이 증시를 이끌 것으로 예상돼 수익에 비해 저평가된 코스닥 기술주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그는 코스닥50 종목의 평균 주가수익률(PER)은 9.6배로 미국 나스닥보다 73%나 저평가돼 있으며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도 1.5배로 35% 낮다고 지적했다. 코스닥50 종목의 순이익은 올해 141% 늘 것으로 예상돼 증권거래소(21.8%)와 나스닥(24.7%) 기업의 순이익증가율보다 훨씬 높아 코스닥50 종목의 주가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종목별로는 PER가 시장평균보다 낮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30%를 넘는 유일전자 서울반도체 한성엘컴텍 피앤텔 LG홈쇼핑 CJ39홈쇼핑 등이 유망하다고 제시했다.
| 코스닥 투자 유망종목 | ||||
| 종목 | PER(배) | PBR(배) | ROE(%) | 목표가격(원) |
| 유일전자 | 9.0 | 2.7 | 35.2 | 37,700 |
| 서울반도체 | 8.3 | 3.6 | 51.5 | 21,300 |
| 한성엘컴텍 | 4.3 | 1.3 | 36.3 | 15,200 |
| KH바텍 | 15.3 | 4.6 | 34.7 | 76,000 |
| 피앤텔 | 6.9 | 2.1 | 33.1 | 9,000 |
| 휴맥스 | 7.3 | 1.4 | 21.5 | 23,600 |
| KTF | 9.0 | 1.6 | 20.2 | 39,000 |
| LG텔레콤 | 9.5 | 1.2 | 13.8 | 11,000 |
| CJ엔터테인먼트 | 20.0 | 1.8 | 9.5 | 17,000 |
| 플레너스 | 14.5 | 1.8 | 12.6 | 20,000 |
| LG홈쇼핑 | 5.3 | 1.9 | 36.0 | 170,000 |
| CJ39쇼핑 | 6.5 | 2.2 | 34.4 | 105,000 |
| 국민카드 | - | 1.4 | -28.8 | 20,000 |
| PER PBR ROB는 2003년 추정이익 기준임. 자료:씨티그룹스미스바니 | ||||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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