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은행, 종금, 저축은행 등의 보험금지급 대상예금은 487조9210억원으로 전달(1월)의 486조1300억원에 비해 1조7910억원(0.4%)이 늘었다.
이 중 예금보호한도인 5000만원을 초과한 예금은 224조8420억원으로 전달(216조4110억원)에 비해 8조4310억원(3.9%)이 증가했다. 반면 5000만원 이하 예금은 263조790억원으로 6조6400억원(-2.5%)이 줄었다.
금융권별로는 은행이 5000만원 초과 예금의 증가를 주도했다.
은행의 5000만원 초과 예금은 220조340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8조4730억원(4.0%) 늘어났다. 5000만원 이하는 243조480억원으로 6조8940억원(-2.8%) 줄었다.
저축은행은 5000만원 초과 예금이 220억원(0.7%) 늘어 3조3510억원이 됐고, 5000만원 이하는 2620억원(1.4%) 증가한 19조354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보는 “금융기관이 파산할 경우 5000만원을 넘는 예금은 보호받지 못한다”며 “5000만원 초과 예금의 증가는 지난해 금융기관의 무더기 퇴출로 예금자들의 불안감이 다소 해소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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