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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4월 24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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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명품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입 제품을 백화점보다 싸게 살 수 있는 쇼핑몰이 속속 개장되고 있다.
서울의 노른자위 상권으로 꼽히는 중구 명동에서 최근 분양을 시작한 ‘하이티파니’의 주력 상점은 명품관. 11층짜리 상가 건물 중 5∼7층을 프라다, 지아니 베르사체 등 명품 브랜드만 판매하는 점포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시행사인 월드인월드가 80여개의 명품 브랜드를 수입해 점포주에게 공급한다는 게 특징. 분양가(1억8240만∼3억4000만원)의 10%를 청약금으로 내면 계약금(10%)과 중도금(50%)을 무이자로 융자 알선해준다. 2005년 10월 입점(入店) 예정.
영등포구 영등포동 신세계백화점 맞은편에 들어서는 복합 쇼핑몰 ‘에쉐르’도 지하 1층에 수입 명품관이 들어선다. 전체 점포 1100개 중 100개 정도를 명품 브랜드 점포로 채울 예정. 기본 계약 계좌인 5평형 점포의 분양가가 9900만∼1억8200만원이다. 2005년 4월 입점한다.
서울 강남권에서도 명품 브랜드 쇼핑몰 분양이 활발하다.
한화건설이 서초구 양재동에 짓는 쇼핑몰 ‘하이브랜드’는 5층에 명품관이 마련된다. 점포 분양가는 평형에 따라 2억3999만∼3억9000만원. 2004년 9월경 들어설 예정이다.
상가 분양정보 제공회사인 상가114의 유영상 소장은 “최근 분양하는 대형 쇼핑몰에는 거의 예외가 없을 정도로 명품 코너가 들어서는 추세”라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명품에 대한 소비 욕구가 높아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 명품브랜드 쇼핑몰 분양 현황 | ||||
| 쇼핑몰 | 위치 | 점포수 | 분양가(만원) | 연락처(02) |
| 777-1583 | 하이티파니 | 서울 중구 명동 | 1,000 | 18,240∼34,000 |
| 에쉐르 |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 1,100 | 9,900∼18,200 | 2679-1868 |
| 하이브랜드(패션관) | 서울 서초구 양재동 | 612 | 23,999∼39,000 | 573-2255 |
| 자료:상가114(www.sangga114.co.kr) | ||||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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