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디지털카메라 매장 전국확대"

  • 입력 2003년 4월 24일 1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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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광학기기 전문업체 캐논이 한국 내 디지털카메라 및 캠코더 사업을 강화한다.

캐논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 판매 업체인 LG상사는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고성능 디지털 영상처리 프로세서 ‘캐논 디직’칩을 내장한 디지털카메라 신제품 15종을 내놨다.

LG상사는 지난해 15% 수준의 디지털카메라 한국 시장 점유율을 2005년까지 30%대로 끌어올릴 계획으로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7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강동환 LG상사 부사장은 “그동안 전문가급 일안렌즈반사(SLR) 카메라 사업에 주력했으나 올해에는 보급형 제품을 앞세워 일반 소비자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LG상사는 이를 위해 직영 매장인 캐논플라자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양판점과 인터넷쇼핑몰 등으로 판매망을 넓힐 계획이다.

가즈토 오가와 캐논 아시아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정보기술(IT) 수준이 높아 디지털 광학기기 분야가 세계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는 첨단 제품을 일본과 한국에서 동시에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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