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무역협회가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6개국의 투자환경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중국의 일반 공장근로자 월급은 153∼261달러로 한국(966∼1520달러)의 6분의 1, 일본(2518달러)의 10분의 1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렇지만 중국의 임금 수준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2001년 중국의 명목임금 상승률은 17.5%로 다른 국가들보다 월등히 높았다. 다음으로 한국(5.1%)의 명목임금이 가장 많이 올랐으며 싱가포르(1.2%), 일본(1.0%), 홍콩(0.9%), 대만(0.2%)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법인소득세는 한국이 27%로 홍콩(16%), 대만(25%), 싱가포르(24.5%)에 비해 높은 반면 중국(33%), 일본(41%)보다는 낮았다.
산업용 전기, 수도, 가스 등 공공요금은 한국이 경쟁국들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한 수준인 반면 휘발유 가격은 홍콩 다음으로 비쌌다. 일반전화 휴대전화 초고속통신망 등 통신비도 한국이 가장 저렴했다.
정미경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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