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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4월 13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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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융감독원이 민주당 조재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월말 현재 29개 투신사의 머니마켓펀드(MMF)에 편입돼 있는 카드채 및 카드사 발행 기업어음(CP)은 14조6519억원으로 전체 자산의 24%에 달했다.
또 3월말 현재 전체 증권사가 보유중인 카드채 및 카드 CP는 1조9988억원으로 전체 자산의 29%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신사=투신사 MMF자산에서 카드채 편입 비중이 높은 회사는 LG(41.1%), 템플턴(37.7%), 랜드마크(32.5%), 한국(31.8%), 제일(31.6%) 등이었다. 신영(5.7%), 조흥(9.9%), 삼성(15.8%) 등은 편입 비중이 낮았다.
▽증권사=편입 비중은 이트레이드가 10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신흥(90.1%), 한양(84.4%), 리딩투자(80.6%), 서울(66.2%), 한투(57.7%), 제일투자(46.1%), SK(43.5%) 순. 중소형 증권사일수록 편중 현상이 심했다.
편입 규모는 삼성이 3612억원으로 가장 컸고 한국투자(3460억원), 동양(2716억원), 대한투자(2046억원), 동양오리온투자(1750억원), LG투자(1157억원) 등이 1000억원을 넘었다. 카드 계열사를 둔 LG투자(32.3%)와 삼성(32.0%)이 평균(29%)을 웃돌았다.
▽은행=3월 20일 현재 은행권 신탁상품에 편입된 카드채 규모는 4조1900억원으로 전체 자산의 5.6%였다. 시중은행 가운데서는 한미(6.7%), 국민(5.7%), 외환(5.7%) 등이 높은 편이었고 우리(2.1%), 신한(2%), 조흥(2.7%), 하나(3.8%) 등이 낮았다. 농협(12.1%), 기업(9.5%), 산업(7.3%) 등 특수은행들은 시중은행들보다 편입 비중이 높았다.
▽보험=2002년 12월말 현재 14개 생보사와 11개 손보사가 보유중인 카드채(ABS 포함)는 각각 5조553억원과 1조3168억원이었다. 삼성생명이 2조6570억원으로 보유 규모가 가장 컸고 삼성화재는 국민카드가 발행한 회사채 500억원어치만 보유했다.
| 주요 투신사 MMF펀드의 카드 관련자산 편입 내용 (단위:억원, %) | |||
| 투신사 | MMF 자산총액 | 카드관련자산 편입 규모 | 카드관련자산 편입 비중 |
| 제일 | 55,712 | 17,590 | 31.6 |
| 한국 | 54,409 | 17,291 | 31.8 |
| LG | 34,892 | 14,345 | 41.1 |
| 대한 | 50,540 | 12,215 | 24.2 |
| 국민 | 36,158 | 7,764 | 21.5 |
| 현대 | 42,874 | 7,675 | 17.9 |
| 우리 | 24,806 | 6,637 | 26.8 |
| 동양 | 18,168 | 5,181 | 28.5 |
| 조흥 | 41,583 | 4,136 | 9.9 |
| 신한 | 20,805 | 3,898 | 18.7 |
| 올 2월말 현재. 29개 투신사 중 카드관련자산 편입 규모가 큰 순서로 10개사 선별 자료:금융감독원 | |||
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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