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차전지 생산능력 2배확대 세계2위 목표

  • 입력 2003년 3월 28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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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2005년 세계 2위 업체로의 도약을 목표로 2차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SDI는 28일 충남 천안공장에서 2차전지 제2기 생산라인 준공식을 갖고 리튬이온과 리튬폴리머 등 2차전지 월 생산량을 720만셀에서 1410만셀로 확대키로 했다.

1080억원을 들여 지은 제2기 생산라인은 연면적 9200평 규모의 3층 건물로 △개인휴대단말기((PDA) 및 휴대전화기용 리튬폴리머전지 2개 라인 △휴대전화기용 각형 리튬이온전지 3개 라인 △노트북컴퓨터용 원통형 리튬이온전지 1개 라인 등을 갖췄다.

삼성SDI는 이번 신규라인 가동으로 생산능력 규모면에서 산요 소니에 이어 세계 3위권에 들었다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 2차전지 생산능력을 월 1800만셀로 늘려 세계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8%에서 올해 13%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삼성SDI 2차전지 사업팀장 안기훈(安基訓) 상무는 “2005년에는 2차전지 부문에서만 매출 1조원, 세계시장 점유율 22%로 세계 2위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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