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車3총사 "유럽 발진"…올 제네바 국제모터쇼 개막

  • 입력 2003년 3월 4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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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자동차전시회 중 하나인 ‘2003년 제네바 국제모터쇼’가 4일 언론공개 행사(Press Day)를 시작으로 스위스 제네바 팔레스포 전시장에서 개막됐다.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는 세계 29개 완성차업체를 비롯해 자동차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가했고 현대차, 기아차, GM대우차도 참가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내놓았던 컨셉트카 OLV를 비롯해 베르나(수출명 엑센트), 클릭(수출명 겟츠), 뉴EF쏘나타, 뉴그랜저XG, 싼타페, 테라칸 등 12개 차종 21대의 차량을 출품했다.

기아차는 국내 최초의 북미 수출 대형차인 오피러스와 함께 쏘렌토, 카니발 등 양산차, 그리고 컨셉트카 KCD-1 등 모두 12대를 선보였다.

특히 오피러스 발표는 국내 신차 발표행사일인 이달 12일보다 빠른 것으로 유럽에서는 6월부터, 미국에서는 10월부터 판매된다.

새 회사 출범 후 처음으로 해외모터쇼에 참가하는 GM대우차는 마티즈, 칼로스, 라세티(수출명 뉴누비라), 매그너스(수출명 에반다) 등 양산차 9대와 지난해 서울모터쇼에 내놓았던 컨셉트카 오토(OTO)를 스코프(Scope)라는 이름으로 바꿔 출품했다.

시보레와 스즈키 브랜드로 북미 수출이 확정된 라세티는 7월부터 배기량 1600, 1800cc 모델로 유럽에 수출될 예정이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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