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부당내부거래 조사대상 내달 4일 발표

  • 입력 2003년 2월 27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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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올해 실시할 대기업 부당내부거래 조사의 대상과 일정을 3월4일 일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항석(張恒碩) 공정위 조사국장은 “지금까지 대규모 기업집단에 대한 감시 결과를 중심으로 의혹이 큰 기업을 우선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 LG SK 현대차 등 4대 그룹은 2000년 8월 이후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받지 않아 상반기 조사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공정위는 민영화된 공기업을 포함해 대형 공기업을 별도로 묶어 조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동규(李東揆) 공정위 독점국장은 “이미 조사를 하고 있거나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그룹은 SK와 두산”이라고 말했다.

삼성 현대 LG SK 등 4대 그룹은 2000년 8월 53일 동안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받아 442억원의 과징금과 고발, 시정명령 등 조치를 받았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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