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위스키는 모두 353만8618상자(500mL짜리 18병들이)로 2001년(316만3421상자)보다 11.9% 늘어났다.
500mL짜리 병으로 환산하면 무려 6369만5124병. 국민(작년 7월말 현재 4760만명) 1인당 1.3병, 만 15∼64세 생산인구(3400만명) 1인당 1.9병꼴로 위스키를 마신 셈이다.
위스키 등급별 점유율은 ‘임페리얼 12년’, ‘윈저 12년’ 등 프리미엄급이 82.6%(292만2613상자)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발렌타인 17년’, ‘윈저 17년’ 등 15년산 이상 슈퍼프리미엄급 13.3%(47만787상자), ‘섬씽스페셜’ 등 스탠더드급4.1%(14만5218상자) 순이었다.
특히 슈퍼프리미엄급 위스키는 2000년 3.2%에 불과하던 점유율이 2001년 9.7%, 지난해 13.3%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브랜드별로는 진로발렌타인스의 ‘임페리얼 12년’이 전체 위스키 판매량의 29.1%(102만9576상자)로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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