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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2월 27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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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은 9월 발생한 무역금융사기 사건과 관련해 채권단이 사고 금액 1080억원 중 950억원을 출자전환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쌍용은 1989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가짜 수출신용장을 만들어 6개 은행에서 1000억원대의 무역대출을 받았다가 9월 금융감독원에 적발됐다. 이 사건 이후 쌍용은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었으며 이번 출자전환으로 상장폐지 위기를 넘기게 됐다. 쌍용은 “이번 출자전환으로 생긴 채권단의 손실은 자회사인 진방철강과 인천물류센터 매각 등 400억원의 자구노력을 통해 갚겠다”고 밝혔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