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신용등급 전망, 신한銀-부정적 조흥銀-긍정적

  • 입력 2002년 12월 27일 18시 14분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7일 신한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되 앞으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는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반면 조흥은행은 신용등급이 올라갈 수 있는 ‘긍정적 관찰대상’에 올렸다.

S&P는 “신한은행은 조흥은행과의 합병으로 영업 및 대외이미지 측면에서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을 갖게 됐다”며 “합병을 위한 자금조달 문제도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S&P는 “조흥은행은 합병작업이 완료되면 신한은행의 위험관리능력과 운영효율성에 힘입어 신용도가 개선될 것”이라며 “조흥은행은 앞으로 2단계 이내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고려할 수 있으며 신한은행은 한 단계 하향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등급 조정은 합병조건과 자금조달, 통합전략을 지켜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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