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변액연금보험’, 주가 오르면 연금 늘어

  • 입력 2002년 12월 25일 18시 38분


삼성생명의 ‘삼성변액(變額)연금보험’은 고객의 보험료를 펀드에 투자해 실적에 따라 노후연금과 사망보험금이 변동되는 투자형 연금 상품이다.

지난해 변액종신보험 판매 이후 변액보험으로는 두 번째 상품으로 10월부터 판매되고 있는 변액연금보험은 최근 활기를 보이고 있는 주식시장 덕분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보장내용은 기존 연금보험과 똑같지만 앞으로 연금으로 지급되는 보험료 적립금이 주식 채권 등으로 운용되는 펀드 투자 수익금으로 연금액이 결정된다.

회사에서 설정한 펀드는 △국공채와 회사채 등 장기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 △기업어음(CP)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에 투자하는 단기채권형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혼합형 등 3가지.

고객은 이 가운데 자유롭게 펀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연 4회까지 펀드 변경이 가능하다.

펀드의 수익률이 떨어지더라도 연금이 지급되는 시점에는 고객이 이미 납입한 보험료는 전액 보장된다.

연금지급 방법도 기존 연금과 같다.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지급하는 종신연금형과 일정기간(최장 20년) 연금을 지급하는 확정연금형, 연금지급 준비금의 이자를 연금으로 지급하고 사망시에 준비금을 상속자금으로 지급하는 상속연금형 등이 있다.

가입연령은 만 15세부터 58세까지이며, 일시납의 경우는 63세까지도 가능하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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