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매각 우선협상자 연내 선정 어려울듯

  • 입력 2002년 12월 22일 18시 49분


조흥은행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가 연내에 선정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22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23일 오후 예금보험공사에서 매각소위 3차 회의를 열고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작업에 나설 계획이지만 준비 부족으로 협상자 선정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는 매각 주간사인 모건스탠리와 인수 희망기관인 신한금융지주회사가 보충설명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번 회의에서 적정주가 산정의 근거를 보완하라고 요청받은 모건스탠리는 추가로 활용한 분석기법을 동원해 소위 위원들에게 주가산정의 근거를 설명할 계획이다.정부보유 지분 전량을 인수하되 현금과 주식으로 절반씩 결제하겠다고 밝혔던 신한측은 합병 후 은행운영계획 등에 대해 추가로 설명하게 된다.인수희망기관 중 하나인 서버러스 컨소시엄은 아직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공자위는 3차 회의에서 신한측과 모건스탠리의 추가설명을 듣고 서버러스 컨소시업의 답변서를 제출받은 뒤 4차 회의를 열어 우선 협상자를 가릴 예정이다.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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