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공사, 판교신도시 내년말 토지보상

  • 입력 2002년 12월 12일 1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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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공사는 내년에 총 440만평의 땅을 건설회사나 개인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토공은 이날 확정한 내년 경영목표에서 공급 토지 440만평, 새로 사들이는 땅은 420만평, 대지 조성 공사 등 신규 개발용으로는 330만평을 각각 책정했다. 이는 올해보다 모두 10%가량 늘어난 것이다.

특히 아파트나 단독주택을 짓는 택지부문은 취득을 20%, 개발과 공급은 각각 15%씩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정부가 2006년까지 수도권에 주택 153만가구를 짓기로 함에 따라 이 지역 택지 공급목표를 올해(139만평)보다 30% 늘린 178만평으로 잡았다.

용도별 공급 규모는 △계획도시와 주거단지로 구분되는 택지개발지구 276만평 △산업단지 73만평 △유통단지 9만평 △첨단과학단지 25만평 △생명과학단지 16만평 △기타 41만평이다.

계획도시 부문은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59만평, 경남 양산시 물금신도시 25만평, 경기 성남시 분당과 고양시 일산신도시에 남아 있는 2만평이다. 성남시 판교신도시도 인허가 일정을 앞당겨 내년 연말부터 보상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주거단지는 경기 용인시 동백지구와 파주시 교하지구 등 74개 기존 택지지구에서 134만평, 경기 화성시 향남지구와 남양주시 진접지구 등 9개 신규 택지지구에서 56만평을 공급한다. 산업용지로는 전남 영암군 대불공단 등 15개 기존 사업지구 54만평과 부산 정관, 포철4연관 등 새 사업지구 19만평을 내놓는다.

내년 토지공급, 취득, 개발 계획
구분취득개발공급
총계420330440
토지개발계획도시453686
주거단지231182190
산업단지517373
유통단지969
첨단과학-1125
생명과학542216
대외사업--1
390330400
소계
토지비축30-40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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