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역의존도 OECD서 5번째

  • 입력 2002년 12월 11일 17시 53분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5번째로 무역의존도가 높은 나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이 발간한 ‘OECD 속의 한국’에 따르면 한국의 무역의존도는 2001년 말 현재 69.0%로 벨기에(160.0%), 슬로바키아(137.3%), 아일랜드(130.1%), 헝가리(123.8%)와 함께 상위 5위에 속했다. 무역의존도가 가장 낮은 나라는 내수(內需)시장이 발달한 일본과 미국으로 각각 18.1%, 19.0%였다. 무역의존도란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출입액이며 무역이 그 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말해주는 지표다.

지난해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경우 한국은 4.1%로 30개국 가운데 12위였다. 멕시코(6.3%), 폴란드(5.5%), 체코(4.7%), 아일랜드(4.9%), 포르투갈(4.3%)도 비교적 물가상승률이 높았다.

인구 100명당 개인컴퓨터 보유대수는 32대로 14위였다. 미국은 인구 100명당 62대의 컴퓨터를 보유해 가장 많았으며 스웨덴(56대), 호주(52대), 룩셈부르크(51대) 등의 순이었다.

인터넷 이용자수는 인구 100명당 51명으로 미국(50명)과 캐나다 (44명)를 제치고 전년도 6위에서 4위로 뛰어 올랐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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