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서비스업 생산 8.8% 증가

  • 입력 2002년 12월 10일 17시 44분


10월 중 서비스업 생산활동이 비교적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중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생산활동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8% 증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증가율은 추석연휴가 포함됐던 지난해 10월에 비해 올해는 추석이 9월에 있어 올 10월의 영업일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추석 효과’를 감안한 9월과 10월 평균 증가율은 7.5%로 △2·4분기 9.0% △3·4분기 7.9%보다 낮았다.

10월 중 생산활동이 가장 활발한 분야는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의료업). 전월(8.2%)보다 7.8%포인트 높아진 16.0%의 증가율을 보였다. 9월에 추석이 포함돼 진료비 청구가 10월로 연기됐기 때문이다.

또 금융 및 보험업은 11.2% 늘었다. 이 가운데 금융업은 신용판매금융업의 수수료 수입 증가와 일반금융업의 대출금 증가에 힘입어 14.9% 늘었다. 보험업도 손해보험업, 의료보험업 등에서 보험료 수입이 늘면서 10.0% 증가했다.

도·소매업은 자동차 판매와 차량연료 소매에서는 17.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도매업(5.3%)과 소매업(3.9%)은 낮아 전체적으로 6.2% 증가에 그쳤다.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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