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CEO 한달 책 3권 읽는다

  • 입력 2002년 12월 3일 17시 45분


국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한 달에 평균 3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CEO’는 최근 국내 100대 기업 CEO 가운데 31명을 대상으로 독서 습관을 조사한 결과 1주일에 평균 4∼6시간 또는 6∼8시간 독서한다는 답이 각각 9명씩으로 가장 많았다고 3일 밝혔다.

올해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경제·경영서에는 11명의 CEO가 짐 콜린스의 ‘Good to Great-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넥스트 소사이어티’(피터 드러커 저), ‘잭 웰치-끝없는 도전과 용기’(잭 웰치 저), ‘경영학의 진리체계’(윤석철 저), ‘토요타 최강경영’(시바타 마사하루 외 저) 등이었다.

‘CEO 자신에게 큰 영향을 준 저술가가 누구인가’라는 물음에는 12명이 피터 드러커 박사라고 답했다. 다음으론 잭 웰치, 스티븐 코비, 짐 콜린스 등이 비교적 영향력 있는 저술가로 꼽혔다.

한 달 독서량은 평균 3권이었으며 설문 응답자 가운데 LG칼텍스정유 허동수 회장은 한 달평균 7권으로 가장 많은 독서량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화재해상보험 이수광 대표, 국민은행 김정태 행장은 한 달 평균 5권을 읽는다고 답했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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