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인도법인, 경매에 넘어갈 처지

  • 입력 2002년 11월 24일 17시 42분


대우자동차 인도 현지법인 DMIL이 인도의 3개 금융기관에서 빌린 100억루피(약 2500억원)를 갚지 못해 경매에 넘어가게 됐다고 인도 PTI통신이 23일 보도했다.

PTI에 따르면 뭄바이에 있는 부채회복재판소가 부채를 상환하지 못한 DMIL의 공장 가동을 중단시키면서 경매 결정을 내렸다. 다음달 18일까지 자산 전부를 인수할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DMIL의 자산을 분할해 경매 처리할 방침이다. PTI는 “DMIL의 장부상 자산가치가 약 300억루피이며 공장 상황은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인도에서 영업을 해온 DMIL는 인도 내에서 가장 큰 외국 자동차 업체다. 그러나 한국의 대우자동차가 부도나면서 영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뉴델리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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