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첨단섬유 ‘로젤’‘샤무드’ 명품으로 육성

  • 입력 2002년 11월 21일 17시 37분


코오롱(대표 조정호)은 초극세사 브랜드 ‘로젤’과 ‘샤무드’를 세계 명품으로 키우기 위해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2005년까지 35억원, 2006년에는 매출액의 5%(약 60억원)를 해외 홍보비로 쏟아부을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초극세사는 굵기가 머리카락의 1000분의 1에 불과한 첨단 화학섬유로 1g이면 서울과 대전을 왕복할 수 있는 실을 뽑아낼 수 있다. 코오롱은 이를 한 방향으로만 원단을 짜는 경편 기술과 접목해 인조가죽 등의 최고급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코오롱은 이날 오후 경기 과천시 본사에서 마케팅 컨설팅사 선정을 위한 발표회를 갖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초극세사 매출이 올해 3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세계 의류 명품 브랜드인 베르사체와 아르마니, 루이뷔통 등과 접촉해 초극세사를 하나의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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