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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20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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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은 울산 온산공장에 3500억원을 투자해 하루 5만2000배럴의 초저유황 벙커C유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1단계 고도화 시설 처리량을 합쳐 하루 초저유황 벙커C유 생산능력은 23만9000배럴로 늘어나게 됐다.
이 회사는 저유황 벙커C유 처리 시설 확충으로 1억달러가량의 초저유황(황함량 0.3%) 벙커C유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정유업체들은 초저유황 처리시설이 부족해 국내 발전용 등에 필요한 초저유황 벙커C유는 수입하고 정유과정에서 나온 고유황 벙커C유는 싼값에 팔아왔다.
정유업계는 “수입대체 및 외화절약을 위해 고도화 시설 확충이 절실하지만 막대한 시설투자 자금을 마련할 수 없다”며 원유 수입관세를 현재 5%에서 다른 원자재 수준인 1∼2% 내리거나 무관세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