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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18일 1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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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여성 전용카드 가운데 유독 ‘여우카드’가 주목받는 이유는 서비스 ‘세분화’에 있다. 여성의 생리적인 현상과 밤늦은 귀가까지 챙겨주는 세심함이 화제가 된 것.
9월에 첫선을 보인 ‘여우카드’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서비스를 달리한 ‘여우wow’‘여우wiz’‘여우white’의 세 종류로 시장을 세분화했다.
‘여우카드’는 특히 실질적 혜택을 주는 서비스로 시장을 공략한다. 커피체인점 스타벅스 전 매장 10% 할인, 케이크하우스 ‘미고’ 5% 할인, 씨즐러 런던벅 최고 20% 할인, 여성팬이 급격히 늘고 있는 야구 축구 등 프로스포츠 무료 입장, 자동차극장 월 2회 무료 이용 등이다.
3개월간 카드 이용 금액이 매월 20만원 이상이면 여성용품(생리용품)을 무상으로 집으로 배달하는 ‘여우Day 서비스’, 늦은 밤 여우카드 회원이 지정된 콜택시를 이용하면 안전사고를 책임 보상해 주는 ‘FoxCab 서비스’도 독특한 서비스다.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에 대해서는 무료로 보험에 가입해 준다.
다양한 마케팅도 눈에 띈다. 예컨대 신용카드에 자신이 원하는 사진, 이미지 등을 디자인해 주는 ‘마이픽처 서비스’와 카드에 향기를 첨가한 ‘향기카드’로 여심(女心)을 유혹한다.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