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ETF가 상장된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하루평균 추가설정은 74만5455좌, 환매는 77만7273좌로 환매가 다소 많았다. 이에 따라 수익증권 수는 상장 당시보다 1.22% 줄어든 4830만좌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삼성투신운용 코덱스200의 수익증권 수가 상장 당시보다 31.0% 늘어난 것을 제외하면 LG투신운용 코세프가 25.2%, 한국투신운용 코덱스50이 44.8%, 제일투신운용 코세프50이 3.3% 각각 줄었다.
일반 기관투자가의 매매 참여가 부진한 상태에서 공모에 참여했던 지정판매회사(AP)들이 수익증권을 팔아 자금을 회수했기 때문이라고 증권거래소는 설명했다.
투자자별로는 매수 거래에서 기관의 비중이 67.3%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4%, 4.9%였다. 매도 거래에서 기관 비중은 65.9%였고 개인은 23.9%, 외국인은 9.9%였다.
증권거래소는 “개인 및 기관투자가의 매매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외국인투자자의 매매는 코덱스200에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거래소는 또 “외국의 경험에 비춰 거래량이 많은 편이지만 코스피50지수를 추적하는 두 종목의 거래량이 부진해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신석호기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