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재경영대상에 롯데쇼핑 성정

  • 입력 2002년 10월 8일 17시 54분


올해 인재경영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낸 기업으로 유통업체인 롯데쇼핑이 선정됐다.

한국능률협회(회장 송인상·宋仁相)는 9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13회 한국인재경영대상 시상식을 열어 올해 인재경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기업과 개인에게 상을 수여한다.

대상 수상기업인 롯데쇼핑은 회사의 인재 개발체계가 이 기업의 경영이념과 비전, 최고경영자의 경영 목표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최고상을 받는다.

부문별로는 제조업체 중에서 △두산중공업 △웅진코웨이개발 △안국약품이 각각 대형, 중견, 중소기업 부문에서 최우수 기업상을 받는다. 또 금융·보험업 부문에서는 신한은행과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정보통신 부문에서는 KT가, 일반서비스 부문에서는 대교와 재능교육이, 공공기업 부문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각각 체계적인 인재육성을 통해 기업의 성과를 높인 것으로 평가돼 최우수상을 받는다.

특히 최명재(崔明在·75) 파스퇴르유업 회장은 강원 횡성군에 민족사관고를 세워 국가 경제발전의 원동력인 기초인력 양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특별상을 수상한다.

또 각 분야에서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우수인재를 양성한 공로로 KT인재개발원의 김기열(金基烈) 원장과 신한은행의 허중옥(許中玉) 부행장이 경영자상을, 농심의 강희호(姜熙昊) 생산본부장이 공로상을 각각 받는다.

한국인재경영대상은 창의적 노력을 통해 인재개발에 기여한 기업이나 개인을 찾아 13년째 상을 주고 있다.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인재개발 노력을 통해 기업의 경영혁신과 조직 구성원의 자아실현을 이룬 기업을 격려함으로써 다른 기업들이 인재경영의 중요성을 깨닫도록 하자는 것이 이 상의 설립 취지.

공공기업과 정부투자기관을 포함한 국내 1500대 기업(매출액 기준)을 대상으로 319명의 인재개발 분야 전문가 집단이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수상업체를 선발한다.

구체적인 평가 항목은 각 기업의 △인재개발전략 △교육훈련 체계 △종업원 가치 △조직역량 △인재개발 성과 △매출액 대비 교육훈련비 △종업원 1인당 교육훈련비 및 교육시간 △연간 종업원 교육비율 △인사담당자 1인당 종업원 수와 인사담당 부서장의 직급 △연수시설 및 온라인교육시스템의 유무 등이다.

한국능률협회는 이날 시상식에 이어 인재경영 성공사례 발표회를 갖는다. 이어서 10, 11일 이틀간 기업체 인재개발 담당 임직원과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한국인재개발대회 겸 한국인사혁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02 한국 인제경영대상 수상업체 및 수상자

부문

수상기업

수상자

대상

롯데쇼핑

이인원 사장

최우수

기업상

제조업

대형기업

두산중공업

김상갑 사장

중견기업

웅진코웨이개발

박용선 사장

중소기업

안국약품

어 진 사장

금융·보험

신한은행

이인호 행장

현대해상화재보험

김호일 사장

정보통신

KT

이용경 사장

일반서비스

대교

이충구 사장

재능교육

장중웅 사장

공공기업

한국수자원공사

고석구 사장

특별상

파스퇴르유업

최명재 회장

경영자상

KT인재개발원

김기열 원장

신한은행

허중옥 부행장

공로상

농심

강희호 생산본부장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