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신기술 보러오세요" 한국전자전 12일까지

  • 입력 2002년 10월 8일 17시 54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02 한국전자전(KES) LG전자 메인부스 앞에서 8일 도우미들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퀴즈 이벤트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LG전자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02 한국전자전(KES) LG전자 메인부스 앞에서 8일 도우미들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퀴즈 이벤트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LG전자

세계 최대 크기인 63인치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 26만가지 색깔로 주문형 비디오(VOD)를 볼 수 있는 휴대전화, 인터넷으로 식품을 주문하고 가족에게 화상 메모도 남길 수 있는 인터넷냉장고, 홈시어터용 AV리시버를 포함한 일체형 디지털TV….

8∼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2 한국전자전(KES)’에서 볼 수 있는 첨단 제품들이다. 올해로 33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유무선 통신과 인터넷, 가전제품 등이 한데 어우러진 다기능 복합형 제품들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162평 규모에 세계 최대 크기인 63인치 PDP TV, 새로운 개념의 지능형 복합단말기 MITs(Mobile Intelligent Terminal) 등을 전시했다.

MITs 가운데 자동차에 부착돼 길을 안내해주는 텔레매틱스를 직접 시연해보이며 포켓PC 등이 내장된 휴대전화도 선보였다.

메모리스틱을 내장한 콤보 DVD플레이어, 국내 판매를 시작한 휴대용 DVD플레이어, 차세대 DVD리코더 등도 눈에 띈다. 90나노기술로 업계 처음 시생산에 돌입한 2기가 플래시메모리, 12인치 웨이퍼 등도 볼 수 있다.

LG전자도 164평에 부스를 마련하고 홈네트워크와 토털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에 초점을 둔 제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인터넷 디오스 냉장고, 60인치 PDP TV, DVD리시버 등 가정 내 전기 전자제품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돼 홈네트워킹이 실현되는 미래사회 가정의 모습을 재현해놓았다.

또 전시회에 맞춰 세계 최초로 홈시어터 일체형 프로젝션TV 49인치와 56인치(모델명 RN-49 NZ10HA, RN-56 NZ10HA)를 내놓았다. 동기식 IMT-2000 카메라 컬러휴대전화와 디지털방송 수신용 셋톱박스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마이크로소프트, JVC, 파나소닉, 올림푸스, 샤프전자 등 미국과 일본 업체들도 많이 참가했다.

새로운 전자강국을 꿈꾸는 중국은 28개 회사가 국가관을 만들어 참여했으며 대만 홍콩도 각각 22개사와 14개사가 공동으로 부스를 마련했다.

이 밖에 영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 말레이시아 인도 등 해외 참가국만 15개국에 달한다.

JVC는 국내시장에 처음 도전하는 노트북PC ‘에어웍스’, 샤프는 각종 세균 인플루엔자 등을 살균할 수 있는 신개념의 공기청정기, 올림푸스는 초소형저장매체 xD픽처카드를 넣은 디지털카메라 3종을 선보였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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