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단신]대우車, 대우브랜드 359억에 매입

  • 입력 2002년 9월 27일 18시 30분


대우자동차와 대우인터내셔널이 ‘대우(DAEWOO)’ 브랜드를 둘러싼 분쟁을 사실상 타결했다.

27일 양사에 따르면 대우차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소유한 ‘대우’ 브랜드의 해외 사용권을 359억원에 사기로 합의했다.

대우차는 우선 22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337억원 중 98.4%(331억6100여만원)를 대우차 잔존법인 주식으로, 1.6%(5억3900여만원)를 10년 후 현금으로 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대우인터내셔널은 10년 후 현금 지급분을 현재가치(1억5000만∼2억원)로 환산해 즉시 받기를 원하고 있어 ‘대우’ 브랜드의 실제가치는 최대 24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대우차 김종도(金鍾道) 이사는 “가장 큰 이슈였던 브랜드 가치에 대해 합의를 본 만큼 다른 사안들도 곧 마무리될 것”이라며 “GM대우 출범 전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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