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복권 당첨금 작년 2026만원 미수령

  • 입력 2002년 9월 19일 17시 11분


신용카드를 사용한 뒤 복권에 당첨되고도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국회 재경위 정동영(鄭東泳·민주당) 의원은 19일 지방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지난 한해 동안 이 같은 건수는 모두 2005건, 2026만원이나 된다”고 밝혔다.

이는 2000년의 801건, 820만원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

국세청은 “신용카드 복권에 당첨되면 당첨자의 카드 결제금액 청구서에 당첨사실이 통보되며 결제은행 계좌에 자동입금된다”면서 “이 가운데 미수령액은 대부분 신용카드 계약해지 등으로 결제계좌가 없어 입금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수령 당첨금은 대부분 1만원짜리로 지급일부터 3개월간 찾아가지 않으면 국고에 귀속된다. 당첨자는 국세청 홈페이지에 3개월간 주민등록번호가 게시된다.

박정훈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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