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품질좋은 제수용품 마련 “고민 끝”

추석(21일)이 성큼 다가왔다. 상당수 주부들은 매년 추석을 앞두고 질 좋은 제수용품을 가급적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

인천지역 일부 기초자치단체는 이같은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설한다. 또 인천어시장 등 재래시장측은 믿을 수 있는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농산물 직거래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농산물 직거래 장터〓연수구는 17, 18일 이틀간 구청 앞 광장에서 강원 삼척시와 평창군 등 자매결연 자치단체를 비롯해 남인천 농협, 인천수협 등이 참가하는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

산지에서 직접 수송해 판매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고 가격도 시중가보다 20% 이상 싸다.주요 판매 품목은 한우 황태 더덕 쌀 표고버섯 조기 갈치 과일 등이다. 032-810-7367

남동구도 17, 18일 이틀 동안 구청 앞 체육광장에서 ‘추석맞이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 남동배와 만월산오이 소래포도 등 지역특산물과 조기 황태 등 각종 제수용품을 시중가보다 20% 정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032-453-2534

▽인천 어시장(032-888-4241∼2)〓인천 어시장 관리사무실에 전화하면 구입품목에 따라 알맞은 상점을 소개해 준다. 소비자가 원하면 택배도 가능하며 조기 꽃게 대하 건어물 젓갈류 세트 등을 시중가보다 10∼40% 정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꽃게는(4㎏ 상품 기준) 4만5000원, 대하(1㎏) 3만원, 육젓(1㎏) 1만5000원, 명란젓(1㎏) 2만5000원, 북어포(10마리) 1만5000원, 동태포(1㎏) 8000원, 조기(1㎏ 5마리) 4만원 등에 판매하고 있다.

▽직거래 인터넷 사이트〓인천 농업기술센터(032-440-6375) 홈페이지(www.agro.inpia.net)에 접속해 ‘농장’을 클릭하면 농산물을 소비자와 직거래하는 지역농장을 알 수 있다.

이들 농장은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에 따라 친환경 농업을 하는 곳으로 품질이나 가격에서 믿을 수 있다. 이들 농장은 인터넷을 통한 결제 방법이 여의치 않아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고른 뒤 무통장 입금 방법으로 돈을 지불해야 한다.

인천계양버섯 영농조합법인(www.ikym.co.kr 032-516-1388)은 느타리 표고 등의 식용 버섯과 항암 치료에 효과가 있는 상황버섯, 동충하초 등을 판매한다. 이 법인 제품은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 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 전화로 주문하면 백화점 등 시중가보다 30% 정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인천 중구 무의도의 포도농원인 실미원(www.silmiwon.net 032-889-3482)은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에서 품질을 인증한 포도즙과 쌀 등을 팔고 있다. 상품 구입은 인터넷에서 가격표를 참고한 뒤 전화로 주문하면 택배로 받을 수 있다.

9000평의 배 과수원과 400평의 복숭아 과수원, 800평의 영농체험학습장 등을 운영하고 있는 해강농원(www.heykang.com 032-446-5669)도 전화로 주문할 수 있으며 백화점 등 시중가보다 30%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