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LGEI, LG전자株 공개매수 지분 27% 확보

  • 입력 2002년 9월 11일 18시 20분


LG전자에서 기업분할된 LGEI는 11일 공개매수를 통해 LG전자 주식 2785만9725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EI는 LG전자 주식 27%를 확보했지만 지주회사 요건인 30% 지분 달성에는 실패했다.

LGEI는 “2004년 3월31일까지 부족한 지분 3%를 확보하면 지주회사 자격이 생긴다”며 “시장에서 서서히 매입하거나 기관투자가 또는 외국인으로부터 금액을 정한 뒤 주식을 받는 ‘블록딜’을 하는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LGEI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LG전자 보통주 공개매수 청약을 실시했으며 예정주식수 3202만8000주 가운데 86.99%인 2785만9725주를 매입했다.

주당 매수가격은 4만9700원. 이 주식은 LGEI의 유상신주(주당 1만7900원)와 1 대 2.77 비율로 맞교환(17일)돼 27일 신주 상장된다.

LGEI측은 예정주식수에 미달한 데 대해 “증권사들이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일반 주주들이 신청을 꺼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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