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성장률 6.1% 내년에는 5.8%…한국경제硏 전망

  • 입력 2002년 9월 11일 17시 31분


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은 11일 한국 경제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6.1%, 내년에는 5.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이날 ‘경제전망과 정책과제’라는 보고서에서 “하반기에는 내수가 주춤하면서 성장세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태풍피해 복구를 위한 추경예산의 영향 등으로 상반기와 같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에는 투자심리가 나아지고 2년간 연속 부진했던 것의 영향으로 설비투자가 올해(6.7%)보다 높은 8.9%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수출은 미국 경제의 불안에 대한 우려가 줄고 반도체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달러 기준으로 7∼8% 증가할 전망.

그러나 수입이 더 빠르게 증가하고 서비스수지 적자 추세가 지속되면서 경상수지의 흑자규모는 올해 43억달러로 줄고 내년에는 7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았다.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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