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한화그룹, 대한생명 인수 13일 公資委서 결정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어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인수 본계약 승인여부 등을 논의한다.

예금보험공사와 한화는 인수가격을 놓고 줄다리기를 해왔으나 사실상 합의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내놓을 수 있는 방안은 다 내놓았다”고 밝혀 예보와는 이견을 해소했음을 시사했다.

따라서 공자위가 13일 회의에서 본계약을 승인하면 한화가 대한생명을 인수하게 된다.

한화와 예보는 최근 우발채무 손실분담 등 부대조건을 제외할 때 대한생명의 기업가치를 1조4000억원으로 평가하고 한화는 지분 51%를 인수하는 수준에서 막바지 협상을 벌여왔다. 공자위는 한화 본계약 승인여부와 함께 하나은행의 서울은행 인수 본계약 승인여부도 논의할 예정이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