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들은 ‘단체 선물 특판 코너’를 별도로 마련하고 기업 고객 대상 전용 전화와 카탈로그를 만드는 등 기업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LG이숍(www.lgeshop.com)은 추석맞이 종합기획전이 열리는 다음달 16일까지 단체 선물 코너를 마련해 일반 인터넷쇼핑몰 가격보다 추가로 10∼30% 할인판매한다. 10개 이상 단위로만 살 수 있다. 단체 주문 전용 전화도 별도로 운영한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도 기업특판 전담팀을 꾸렸다. 명절이 낀 달에는 월매출의 30% 이상이 특판 매출. 한솔CS클럽은 각 업체 홈페이지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구내 매장’식으로 쇼핑몰을 입점시키는 ‘B2E’ 서비스를 추석을 맞아 400여개 기업으로 확대했다.
롯데닷컴(www.lotte.com)도 추석을 맞아 아시아나항공 HP 등 기업에 ‘B2E’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 대상의 홍보 전단을 따로 제작하고 기업용 전화주문 상담 시스템을 마련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평소 전체 매출의 4% 선인 B2B 매출이 명절에는 8%가량으로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해 ‘한가위 선물세트 카탈로그’를 만들어 법인회원에 발송하기로 했다. 또 법인회원을 위해 세금계산서 등 증빙서류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