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세무조사’ 불똥

  • 입력 2002년 8월 27일 22시 45분


국세청이 분양가 인상 등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논란이 있는 대형 건설사들에 대해 세무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국세청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등 일부 대형 건설사들이 최근 3, 4개월 동안 세무조사를 받았다. 국세청은 올해 초까지 경기 부양 차원에서 건설업종 세무조사를 유예하다 강남 아파트 과열 현상이 진행된 시기에 조사를 시작한 것.

이에 대해 국세청은 “이번 조사는 단순한 정기 법인세 조사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며 부동산 투기대책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박정훈기자 sunshad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