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취급주의 물품 포장요령

  • 입력 2002년 8월 12일 17시 13분


‘운반 도중 파손되기 쉽거나 변질 우려가 높은 택배 물품은 이렇게 포장하세요.’

대한통운은 12일 한약, 김치, 병에 담은 꿀 등 취급하기 까다로운 택배 물품과 이를 포장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들 품목은 날씨의 영향으로 변질될 우려가 높고 엉성한 포장으로 자칫하면 다른 물품에도 영향을 주는 요주의 품목. 이들 품목이 차지하는 비율도 하루 취급물량 10개 중 1개꼴이어서 사고율이 그만큼 높다.

대한통운에 따르면 한약은 비닐팩으로 된 전용 용기에 담아 10㎏이하로 보내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전용 용기에 담더라도 많은 양을 함께 보내면 배송 도중 터질 우려가 높다는 것.

또 꿀은 병에 담는 것보다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용기 입구를 비닐랩으로 싸서 포장해야 한다.

김치는 일반적으로 라면박스를 이용해 보내는 경우가 많지만 외부 충격을 견디지 못해 다른 물품에 ‘실례’를 하기 쉬우므로 포장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여름철은 한나절만 방치해도 발효되므로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비닐에 얼음을 넣어 스티로폼 박스로 봉해 발송해야 한다.

이외에도 중고전자제품은 포장이 허술해 사고율이 가장 높은 품목. 중고가전제품을 택배로 보낼 때에는 스티로폼을 이용해 상품을 고정시키거나 부득이한 경우 택배업체에 포장을 맡기는 것이 안전하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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