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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8월 7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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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생활가전 매출에서 2.5%를 차지했던 홈쇼핑 분야가 7월 말 현재 6.0%로 급신장했다.
유통 대리점이 취약한 대우전자는 이미 홈쇼핑 매출 비중이 10.0%대에 근접했으며 LG전자는 지난해 1.5%에서 올해 2.0%로 늘어났다.
홈쇼핑에서 인기를 끄는 제품은 100만원대가 넘는 에어컨과 냉장고 등. CJ39쇼핑의 올 상반기 히트상품 1, 2위는 삼성전자의 블루윈 에어컨과 지펠 냉장고였다.
홈쇼핑에서 팔리는 가전제품 품목도 다양해지고 있다. 에어컨 TV 냉장고뿐만 아니라 김치냉장고, 양문형 냉장고, 디지털 TV, 디지털 캠코더, 카메라, 전자레인지, 청소기 등도 자주 등장하는 품목.
업계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1, 2년 안에 홈쇼핑을 통한 제품판매 비중이 평균 10%를 넘어서 할인점 판매비중과 맞먹을 것으로 내다봤다.
가전회사는 홈쇼핑 전담 부서를 만들고 인력을 늘리는 등 홈쇼핑을 통한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