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메디슨 “독자생존 모색”

  • 입력 2002년 8월 7일 17시 23분


법정관리 중인 메디슨은 7일 기업을 매각하기 위한 인수 제안서를 받은 결과 조건에 맞는 제안서가 없었다며 독자생존을 통한 회생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최균재 이승우 등 메디슨의 공동 관리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매각을 위한 제안서를 받았지만 제시가격이 터무니없이 낮았다”며 “초음파 진단기 시장이 살아나고, 새 제품도 계속 나오고 있어 비핵심 사업 매각을 진행하면서 독자생존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메디슨 매각에는 지멘스, 필립스, 일진그룹 등이 참여의사를 밝혔었다. 메디슨은 초음파 진단기 전문 기업으로 한국 벤처기업 1세대를 대표하며 승승장구했으나 무리한 투자의 여파로 올 1월말 부도났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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