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약후에도 보장내용 변경 새 보험상품 나왔다

  • 입력 2002년 8월 1일 17시 22분


보험계약을 한 후에도 추가 보험료 부담 없이 보장내용을 바꿀 수 있는 자유설계식 보험상품이 처음 나왔다.

교보생명은 은행의 계좌(어카운트) 개념을 도입, 매달 동일한 보험료를 내면서 고객의 필요에 따라 보장내용을 자유롭게 바꾸는 ‘무배당 패밀리 어카운트보험’을 2일부터 판매한다.

30대엔 재해보장특약 중심으로, 각종 성인병의 발병이 잦은 40대엔 재해보장과 질병보장, 50대 이후엔 질병과 사망보장 중심으로 총 44가지 선택특약을 붙이거나 뗄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것.

특약을 선택하면 매달 적립금에서 특약보험료만 자동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납입보험료엔 변동이 없으며 적립된 금액은 만기에 목돈으로 받거나 연금으로 전환해 매년 탈 수도 있다. 특약변경은 재해관련 특약이 1년마다, 질병관련 특약은 5년마다 한번씩 가능하다. 금리연동형 상품으로 15세부터 5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만기는 70세다.

교보측은 “생명보험 신상품 심의위원회가 이 상품의 독창성을 인정해 향후 3개월 동안 다른 회사가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게 하는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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