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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7월 28일 1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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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연간 수천억원의 수익을 내며 1인당 생산성(순이익÷직원수)이 평균 2억원을 넘는 카드사보다 캐피탈사 직원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 소속 조재환(趙在煥·민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카드 및 캐피탈업계에서 2001년 일반직원들의 평균연봉은 국민카드가 4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카드에 이어 △비씨 3780만원 △외환 3300만원 △LG 2780만원 △삼성 2620만원 △동양 2400만원 등의 순이었다.
1인당 생산성도 국민카드가 3억4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2위부터는 순위가 뒤바뀌어 △삼성 2억6200만원 △LG 2억4500만원 △외환 2억900만원 △비씨 5800만원 등의 순이었고 동양은 -1200만원이었다. 연봉이 회사실적과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난 셈.
캐피탈 업계의 연봉은 미국계 GE캐피탈이 평균 39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연합 3700만원 △현대 3600만원 △동부, 삼성 3000만원 △롯데 2900만원 등이었다.
그러나 1인당 생산성은 동부캐피탈이 1억4500만원으로 제일 높았고 △연합 1억3900만원 △롯데 1억1200만원 △삼성 9720만원 △GE 2040만원이 뒤를 이었다.
임원 연봉은 삼성캐피탈이 3억원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1인당 생산성과 직원연봉이 가장 높은 국민카드의 임원연봉은 1억900만원에 불과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 카드 및 캐피탈사의 직원과 임원 평균 연봉 (단위:백만원) | ||
| 순위 | 직원 | 임원 |
| 1 | 국민카드(41) | 삼성캐피탈(300) |
| 2 | GE캐피탈(39) | 동양카드(230) |
| 3 | 비씨카드(37.8) | GE캐피탈(162) |
| 4 | 현대캐피탈(36) | 코오롱캐피탈(156) |
| 5 | 연합캐피탈(37) | LG카드(1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