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얏트 “한국서 공격경영”…인천공항 호텔운영 조인식

  • 입력 2002년 7월 16일 18시 45분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인천공항단지 안에 건설하고 있는 대한항공의 특급호텔 경영을 하얏트인터내셔널에 맡기기로 하는 서명식을 16일 서울 그랜트하얏트호텔에서 가진 뒤 이 회사 번드 코링겔 사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함께 건축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박영대기자 sannae@donga.com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인천공항단지 안에 건설하고 있는 대한항공의 특급호텔 경영을 하얏트인터내셔널에 맡기기로 하는 서명식을 16일 서울 그랜트하얏트호텔에서 가진 뒤 이 회사 번드 코링겔 사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함께 건축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박영대기자 sannae@donga.com

호텔업체 하얏트인터내셔널의 번드 코링겔 사장은 16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을 만나 인천국제공항 남쪽 국제업무단지에 짓고 있는 특1급 호텔의 위탁경영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로써 하얏트인터내셔널은 서울 제주에 이어 세 번째 하얏트호텔을 운영하게 됐다.

코링겔 사장은 “한국시장 전망이 무척 밝아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며 “이번 조인식은 더욱 공격적으로 한국시장에 진출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는 휴양지의 리조트 호텔 위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얏트인터내셔널은 경영 전문 호텔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지분을 100% 인수하는 등 한국 호텔업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인천국제공항에 지어지는 ‘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객실 530실 규모의 비즈니스 중심 특1급 호텔로, 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 비즈니스 센터와 20여개 회의실을 갖추고 있고, 호텔 내에서 항공기 운항정보를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항공기 예약 및 발권까지 할 수 있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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