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이색 캠핑-물놀이용품 눈길

  • 입력 2002년 7월 11일 18시 59분


없어도 바캉스를 즐기는 데 그리 불편하지는 않다. 하지만 하나 장만하면 “이렇게 편리할 수가…”라고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는 아이디어 상품이 적지 않다.

바캉스철을 맞아 유통업체들이 추천하는 이색 바캉스 상품을 살펴봤다.

▽깜찍하고 쏠쏠한 기능의 캠핑용품〓미도파백화점은 천장에 ‘별보기 창’을 넣은 텐트(코오롱 스포츠 제작)를 20% 싸게 팔고 있다. 텐트에 누워 여름 밤하늘의 별들을 헤아릴 수 있다. 내부에는 컵 등을 넘어지지 않게 보관할 수 있는 컵 홀더가 있는 등 기능성이 좋다. 53만6000(8, 9인용)∼62만4000원(10인용).

신세계 이마트는 봉지만 뜯어 바로 조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야채를 썰어 포장한 ‘간편 야채’ 10종을 내놓았다. 2인용으로 피서지에서 간단하게 샐러드 볶음밥 카레 등을 해 먹을 수 있다. 가격은 1000원 안팎.

옥션(www.auction.co.kr)은 자동차 좌석에 깔고 시원하게 운전할 수 있는 ‘얼음 방석’(9500원)을 팔고 있다. 겨울에는 보온 방석으로도 사용한다. 또 시가잭을 이용해 자동차 좌석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도록 하는 ‘바람방석’(2만6000원)도 있다.

다음(shop.daum.net)은 짐은 많고 봐줄 사람이 없을 때 쓸모 있는 ‘소형 도난방지용 경보기’(1만4500원)를 내놨다. 본체를 배낭 등에 넣어 놓으면 누가 손을 댈 때 경보가 울린다.

마이공구(www.my09.com)는 커플용 비치 슬리퍼를 9900원에 팔고 있다. 또 전등과 라디오로 사용하다 비상시에는 사이렌을 울릴 수 있는 다기능 제품(ANGEL-YL988)을 7000원에 내놓았다.

SK디투디(www.skdtod.com)는 나무에 걸 필요 없이 어디서나 2, 3분이면 설치할 수 있는 ‘오아시스 해먹’(8만9000원)을 선보였다. 180㎏까지 지탱할 수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500원짜리 동전 크기로 휴대전화에 연결해 사용하는 이지램프(1만2000원)를 내놨다. 초절전형이어서 휴대전화 배터리에 부담이 거의 없다.

바이챌(www.buychal.com)은 안경처럼 쓰는 전등 ‘후레쉬 워크라이트’(8800원)를 내놓았다.

▽물놀이 용품에 최고〓현대홈쇼핑(www.ehyundai.com)은 ‘물에 뜨는 안전 수영복’을 팔고 있다. 수영복 자체 부력으로 물놀이 때 어린이의 안전사고를 막아준다. 반바지 형태의 원피스 수영복으로 가격은 6만9000원.

LG이숍(www.lgeshop.com)도 자연스럽게 수영을 배울 수 있는 수영보조기구 ‘다굴이’(3만5000원)를 내놓았다. 롯데닷컴(www.lotte.com) 역시 수영복처럼 입는 수영 보조용품 ‘스윙코치’(3만9900원)를 준비했다.

홈플러스는 홀로그램 처리를 통해 물 속에서 깨끗하게 보이는 ‘윙 홀로그램 수경’(1만500원)과 팔꿈치에 착용해 구명조끼처럼 물에 뜨는 ‘큐빅스 암밴드’(7300원)를 팔고 있다.

이마트는 잠옷 겸용 비치 원피스(와코루 제작)를 팔고 있다. 여행 가방의 부피를 줄이려는 이들에게 인기다. 브래지어를 착용할 필요 없는 이 원피스는 면(10만5000원)과 레이온(12만8000원) 등 두 종류가 있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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