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수입차 ‘휴가철 대공세’… 줄줄이 신차발표

  • 입력 2002년 7월 8일 18시 50분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국내외 자동차업체들이 6, 7종의 차를 새로 내놓고 고객들을 유혹한다. 여름 휴가철은 차가 가장 많이 팔리는 계절.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수입업체인 고진모터임포트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유럽차인 폴크스바겐 보라(Bora)의 보도발표회를 9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갖는다.

곡선미 넘치는 옆 모습과 대형 그릴이 돋보이며 수입차로서는 상대적으로 작은 2.0ℓ엔진을 얹고 국산 중형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고진모터임포트는 또 24일에는 중형 A6(2700㏄급)를 기본으로 왜건과 4륜 구동의 특징을 두루 갖춘 아우디 올로드 과트로를 내놓는다.

볼보, 재규어, 랜드로버 등 포드그룹 고급 브랜드를 관리하는 PAG코리아는 11일 수입차 거리인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재규어의 럭셔리 스포츠 세단인 뉴S타입 2.5 및 3.0 모델과 소형 승용차인 X타입 2.1 모델을 한꺼번에 선보인다.

메르세데스 벤츠를 수입, 판매하는 한성자동차도 이달 중순 뉴E클래스 2개 모델(E240, E320)을 내놓는다. 구형보다 앞뒤 모서리가 다듬어져 스포츠카처럼 날렵한 스타일이며 4개의 원형 헤드램프를 장착, 벤츠 대표 모델의 면모를 갖춘 것이 특징.

현대기아차도 18일과 22, 23일 베르나 및 리오의 내외관을 대폭 바꾼 ‘페이스리프트’(부분 변형)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소형차 시장은 대우차 칼로스, 현대차 클릭 시판과 더불어 이들 페이스리프트 모델까지 가세해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르노삼성차는 3일 부산공장에서 준중형 SM3의 양산기념식을 부산공장에서 갖고 모델을 처음 공개했다. SM3는 9월부터 시판될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르노삼성 측은 SM3의 마케팅 전략으로 SM5와 마찬가지로 ‘동급 최고의 품질’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병기기자 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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