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카드 많이 쓸수록 이용한도 늘어난다

  • 입력 2002년 7월 5일 18시 15분


이달 말부터 신용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이용한도(상품구매+현금서비스 한도)가 조정된다.

예컨대 카드 이용한도가 월 100만원인 고객이 한달 평균 10만원 미만을 사용했다면 카드 사용기간이 끝나 새 카드를 발급받을 때는 이용한도가 50만원 정도로 줄어들게 된다는 것. 금융감독원은 5일 신용카드사와 공동으로 이같은 방안을 마련해 이달 말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마련한 신용카드 이용한도는 원칙적으로 회원의 결제능력과 사용실적을 기준으로 부여되며 결제능력은 근로소득과 금융소득 등 회원의 수입액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신용카드사가 회원의 이용한도를 변경하려면 20일 전까지 카드이용 대금청구서를 통해 알리고 동의를 받아야 한다.

금감원은 또 수수료 차등적용에 기준이 되는 회원등급을 분류할 때 신용도를 50% 이상 반영토록 해 하위등급이 대다수였던 현행 피라미드형에서 마름모꼴로 회원등급 체계를 바꾸도록 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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