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강성득 롯데 마그넷 본부장 인터뷰

  • 입력 2002년 6월 17일 18시 48분


“2005년까지 전국 75개 이상의 점포망을 갖춰 할인점 업계 1위로 성장하겠습니다.”

롯데 마그넷의 강성득(姜聲得·상무·사진) 본부장은 17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향후 출점 계획 및 경영 전략을 설명했다. 강 본부장은 “현재 확보하고 있는 부지가 모두 50곳이어서 앞으로 3년 동안 매년 11∼16개 점포를 추가로 내는데 지장이 없다”면서 “2004년까지 경기 오산시 등에 1만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완공하고 조만간 첨단 발주 시스템을 도입하면 시스템 쪽에서도 관련업계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롯데 마그넷은 27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46개 점포의 신세계 이마트에 이어 업계 2위다.

그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매출 목표액인 2조7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면서 “의류 등은 마그넷이 가장 낫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이 분야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마그넷은 조만간 의류활성화 전담팀을 구성해 30대 패밀리 고객을 주 타깃으로 한 캐주얼 상품 개발과 업체 유치 등을 전담할 계획이며 내년부터 의류 분야가 직접 사서 파는 직영으로 전환된다. 한편 롯데 마그넷은 21일 문을 여는 서울 도봉구 도봉점부터 ‘롯데마트’로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 강 본부장은 “소비자들에게 쉽게 인식되기 위해 기존 이름 대신 새 이름을 쓰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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