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公 국내시장 진출…주택담보대출社 130억투자

  • 입력 2002년 6월 8일 22시 42분


국내의 주택담보대출 금융회사인 뉴스테이트 캐피탈㈜에 국제금융공사(IFC)가 130억원을 지분투자하면서 국내 대출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세계은행 산하기구인 IFC는 8일 “뉴스테이트 캐피탈에 130억원을 출자하고, 1000억원대 지급보증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IFC는 99년 민관 합동조직인 코모코(한국주택저당채권유동화회사)에 미국 메릴린치증권과 함께 200억원을 투자한 적은 있지만 소비자가 대출을 받는 금융회사에 직접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테이트 캐피털은 동서할부금융이 외환위기 때 부도를 내고 미국의 창업투자회사인 스테이트 홀딩스에 인수된 후 이름을 바꾼 회사. 이후 영남주택할부금융을 추가로 합병하기도 했다. 뉴스테이트 캐피털 관계자는 “아파트나 주택을 담보로 연 7∼12% 금리로 대출하고 있다”며 “전국에 지점이 9개뿐이어서 전화신청을 받은 뒤 직원이 고객을 방문해 상담한다”고 말했다. 02-2188-6400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