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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3월 13일 1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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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소가 13일 3·4분기 보고서를 낸 3월 결산법인 61곳을 대상으로 실적 공시 전인 1월2일∼2월15일과 실적 공시 후인 2월15일∼3월12일의 주가등락을 조사한 결과 흑자전환이나 순이익 증가를 공시한 법인의 주가는 공시 전 평균 9.50%, 공시 후 평균 17.27% 올랐다. 매출액이 늘었다고 공시한 법인의 12일 주가는 지난달 15일보다 평균 15.70% 올랐다.
반면 순이익이 줄었다고 공시한 법인은 공시 전에는 주가가 평균 20.63%나 올랐다가 공시 후에는 8.48% 오르는데 그쳤다. 적자전환이나 적자지속을 공시한 법인도 공시 전에는 주가가 평균 36.59% 올랐다가 공시 후에는 0.48% 내렸다.
거래소 관계자는 “실적을 발표하기 전에는 결과적으로 실적이 나쁜 기업들이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을 얻어 주가가 더 오르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오른 업종은 보험 증권 제조업 등이었고 실적이 나빴던 종금과 창투, 리스 업종은 내렸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 실적발표 후 주가가 크게 오른 상장종목 | |
| 회사 | 주가상승률(%) |
| 제일화재해상보험 | 47.94 |
| 케이이씨 | 46.93 |
| 현대해상화재보험 | 44.72 |
| 대구백화점 | 42.21 |
| 동부화재해상보험 | 38.67 |
| 서울증권 | 36.36 |
| 신동아화재해상보험 | 28.03 |
| 하나증권 | 27.96 |
| 대한재보험 | 27.24 |
| 대양금속 | 2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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