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GM “대우차 협상 진전…타결시점은 확인 어려워”

  • 입력 2002년 3월 6일 18시 15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릭 왜고너 사장은 “대우차 및 채권단과의 협상에서 진전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왜고너 사장은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02 제네바 모터쇼’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언제쯤 결론이 날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우차 인수협상이 결렬되는 것은 원하지 않으며 계속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왜고너 사장은 “대우차 인수를 위한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많다”며 “대우차는 물론 채권단, 정부측과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있어 상당히 어려운 협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가능한 한 빠른 속도로 협상을 진행할 것이며 대우차가 GM의 새로운 구성원으로 거듭나 적극적인 지원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협상의 걸림돌로 지목받고 있는 대우차의 ‘우발채무’나 ‘단협개정’ 문제 등에 대해 그는 “비밀협상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이슈들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비켜갔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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