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왜고너 사장은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02 제네바 모터쇼’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언제쯤 결론이 날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우차 인수협상이 결렬되는 것은 원하지 않으며 계속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왜고너 사장은 “대우차 인수를 위한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많다”며 “대우차는 물론 채권단, 정부측과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있어 상당히 어려운 협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가능한 한 빠른 속도로 협상을 진행할 것이며 대우차가 GM의 새로운 구성원으로 거듭나 적극적인 지원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협상의 걸림돌로 지목받고 있는 대우차의 ‘우발채무’나 ‘단협개정’ 문제 등에 대해 그는 “비밀협상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이슈들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비켜갔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