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수입차, 광고모델 공모등 '이벤트 공세'

  • 입력 2002년 2월 26일 17시 21분


수입차업체들의 이색적인 이벤트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26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4월2일 C70 컨버터블의 국내 판매를 앞두고 전속 모델을 뽑는 ‘델마와 루이스를 찾아라’ 행사를 열 계획이다.

‘델마와 루이스’는 1991년 제작된 수전 서랜든과 지나 데이비스 주연의 영화로 컨버터블 자동차로 자유를 갈구하며 끝없이 도주하는 여성 2명이 주인공. 델마와 루이스로 선정되면 앞으로 이 차종의 주요 모델로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3월22일까지 볼보자동차 홈페이지(www.volvocars.co.kr)에 친한 친구와의 우정을 담은 사연과 사진 등을 제출하면 된다. 여성만 응모할 수 있다.

재규어코리아는 최근 마케팅 파트너인 리츠칼튼의 서울 개관 7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말부터 시판한 재규어 X타입을 경품으로 내놓고 20대 회사원을 행운의 주인공으로 뽑는 이색행사를 가졌다.

리츠칼튼이 뽑은 고객 15명에게 행사장에서 열쇠를 하나씩 선택하도록 한 뒤 호텔에 전시된 X타입에 시동을 걸어보고 맞는 열쇠를 선택한 사람에게 차를 상품으로 준 것.

또 포드코리아는 ‘뉴 익스플로러’ 신차발표 자리에서 이 차종이 세계를 대표하는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어린이 7명을 모델로 등장시켰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도 최근 LHS 신차발표회에서 현직 의사를 모델로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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